1. 직구의 매력을 아시나요?
해외사이트에서 구매의 장점
요새 직구들 많이 하시나요? 저는 아이 낳기 전에는 잘 몰랐다가 아이 옷들 검색하면서 직구에 대해 조금씩 눈을 떠가는 중인데요. 해외 직구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같은 물건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많게는 정말.. 70% 이상까지 할인하는 가격을 보았을 때, 구매하였을 때, 받았을 때, 거기다 내 친구가 자기도 샀다며 가격비교를 했을 때 내가 정말 싼 가격에 샀구나 확인할 때.... 그 느껴지는 희열, 뿌듯함... 그래서 좀 번거로울 때도 있지만 해외직구에 한번 빠지면 중독된 듯이 하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미국 사이트에서 직구를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등등 정말 전 세계여행을 하는 느낌으로 핫딜을 찾아다닌 곤 한답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큰 핫딜이 뜨는 이벤트가 많은 연말에는 위에 사진에 올린 것들 말고도 brownsfashion에서 산 아이들 옷과 신발, 제 옷이나 남편 옷들도 사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핫딜은 타이밍' , '부지런한 자가 핫딜을 쟁취한다'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핫딜이 뜨면 한국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핫딜 소식에 귀를 기울여야 해요. 어떤 분들은 고가의 명품들도 핫딜로 국내에서 보다 싸게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선 비싸기도 하고 품절된 상품들도 해외 사이트를 잘 보다 보면 훨씬 싸게 살 수도 있거든요. 비싼 상품들이 아니더라도 핫딜을 잘 고르면 배송대행지에 배송비를 좀 더 주더라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좀 전에 직구로 주문한 크록스 부츠가 있는데 이 아이로 비교를 해볼게요.
장희령, 예리 부츠로 유명한 크록스 네오 부츠인데 한국에서 주문하려면 네이버 검색해보니 대략 9만~10만 원 이렇게 나와요. 하지만 지금 미국 크록스에서는 왕창 세일 중이란 말이죠. 쿠폰 SAVENOW를 등록하면 2켤레에 50불입니다. 뚜둥!! 그러면 한 켤레에 대략 25불... 환율 생각해봐도 한 3만 원대 초반이 나옵니다. 거기에 배송대행지 배송지를 합하더라도 대략 4만 원이면 살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가격차이를 알고는 절대 국내에서 못 살 거 같지 안 나요? 저는 그래요... 이 크록스 부츠는 안에 털로 안감이 되어있어서 겨울에 눈 올 때 정말 잘 신어질 것 같아요. 그래서 제거 말고 다른 친구 것도 함께 구입했어요. 두 켤레 이상 사야 쿠폰이 적용되니 혹시 사시려는 분들은 이 점 꼭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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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구의 단점, 주의사항
AS, 교환 환불하기가 불편해요
사람들이 직구하기 꺼려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AS 받기 어렵거나 교환이나 환불 절차가 번거롭다는 부분일 거예요. 제 지인도 네스프레소 머신을 해외배송으로 구매하였는데 가격은 국내가보다 1/3 정도 싸게 구매하였지만 몇 달 뒤에 고장이 났는데 국내에서는 AS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다시 구입한 나라의 서비스센터에 연락하기가 너무 번거롭고 귀찮아서 아직도 고장 난 커피머신이 그대로 집에 있더라고요. 해외배송으로 산 물건도 국내에서 AS가 가능한 물건들도 있지만 이 점은 꼭 직구하시기 전에 미리 알아보시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리 싸게 산 물건이라도 고장이 나면 무슨 소용인가요...... 또 한 가지의 불편한 점은 직접 입어보거나 신어보지 않고 사기 때문에 사이즈 미스가 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 경험상으로도 이런 경우가 매우 많았어요. 특히 아이들 옷을 살 때는 외국 옷 브랜드마다 사이즈가 좀 다를 수 있는데 저같이 맘 급한 엄마는 품절될까 봐 급하게 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어떤 옷은 정말 말도 안 되게 크게 오는 경우도 있어요. 사이트마다 옷 사이즈 가이드가 있으니 꼭 구입하시기 전에 가이드를 보셔서 저같이 사이즈 미스가 나는 경우가 없길 바라요. 그래도 아이들은 빨리 크니까 크게 산 옷들은 언젠가는 맞겠지...(근데 빨리 안 큼)하며 옷장 속에 쟁이고 있는 엄마입니다. 혹시 교환, 환불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사이트마다 라이브 챗이 요즘에는 많이 활성화되었더라고요. 라이브 챗을 이용하거나 이메일로 매니저나 서비스센터 직원과 소통을 하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려면 매우 매우 귀찮겠죠... 직구를 하려면 어느 정도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시고 구매하시기 전 후기를 잘 읽어보시거나 사이즈 가이드를 잘 보시는 방법이 최선일 것 같아요.
배송대행지에서의 배송오류 문제
해외배송을 받을 때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배송대행지입니다. 해외직구를 할 때 직배송이 안 되는 해외 쇼핑 사이트에서 중간 배송지 역할을 하는 물류업체를 말합니다. 요새는 몰 X일, 뉴 X걸스, 아 X포터 등등 여러 배송대행지가 생겼어요. 줄여서 배대지라고 하지요. 우선 해외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에 받는 주소를 배송대행지에 있는 내 사서함 주소를 써주셔야 해요. 그리고 물건을 구입한 후에는 배송대행지 사이트에 가셔서 배송대행지 신청서를 작성해 주셔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내가 구입한 상품정보를 입력하고 트래킹번호도 쓰고 꽤 번거로워보이는데 몇번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이렇게 신청서를 작성하고 난 후 물건이 배송대행지 내 사서함에 도착하면 배송대행지에서 연락이와요. 그런데 만약 내가 구입한 사이트에서는 배송이 완료되었다 하는데 배대지에는 아무 연락이 없다면? 또는 배대지에서 검수를 잘못해서 내가 구입하지 않은 물건이 온다면..? 이것 또한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이겠죠. 저한테는 작년에 미국 사이트에서 그릇과 와인컵을 주문 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받은건 다른 디자인의 그릇들이었어요. 알고보니 배대제에서 제 물건과 다른사람의 물건을 바꿔 보내준거더라구요. 결국은 제가 구매한 물건들을 나중에 다시 받기는 하였지만 번거롭고 신경쓰이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점도 많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계속 해외직구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가장 큰 이유가 가격적인 장점이겠죠. AS와 교환,환불의 어려움 그리고 배대지에서의 문제점들이 생길 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엔 가격적인 유혹을 이겨내기란 너무 어려워요. 하지만 사람은 경험해나가면서 배우고 실수하면서 성장한다고 하잖아요. 해외직구를 너무 두렵게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요새는 해외직구까페도 많고 블로그들도 많으니 혹시 해외직구를 생각만 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살짝 도전해 봐도 좋을것같아요!!! 죠기 위에 부츠로 도전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